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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전

집 나간 고양이 찾기

by 말복펀치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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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종종 사람과 집에서 같이 사는 고양이가 집을 나가버리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에게 발정기가 왔을 때 짝짓기를 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살던 영역에서 벗어나서 잠시동안 자유를 느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낯선 공간을 떠돌아다니게 되면 얼마 지나지않아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당황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는 점점 더 자신의 몸을 외딴 곳으로 숨기게 됩니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상황이지만, 고양이는 한 번 집을 나가거나 잃어버리면 좀처럼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반려인에게는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집에서 살아온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현관문 너머의 미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쉽게 제어할 수 없습니다. 몸이 날쌘 고양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찰나의 순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고양이의 가출은 우리가 눈 깜빡할 새에 일어납니다. 쓰레기봉투를 내놓거나, 환기를 위해 베란다를 열어두거나, 새로 이사를 했거나, 택배를 받기 위해 문을 연 짧은 순간에 고양이의 가출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혼자서 외출이나 산책을 즐겨한다면 가출의 위험성은 더 높아집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밖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와 영역 싸움을 하는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첫번째도, 두번째도 명심해야하는 것은 침착! 

반려인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고양이가 사라졌을 때 가출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가출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에 멘붕 상태에 빠지거나,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고양이가 밖에서 나쁜 짓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초조함과 불안함에 발을 동동 구르게 되지만, 이런 감정적인 심리상태는 가출한 고양이를 찾는 것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침착! 또 침착해야 합니다.

 

집 나간 고양이 찾는 법

1. 집에서 멀지 않은 곳부터 찾기

집을 나간 고양이는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속담처럼 의외로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집 근처에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가출한지 아직 3일 이내라면, 반경 10~50m 사이에 고양이가 숨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차장이나 화단, 에어컨 실외기 근처, 자동차 밑, 바퀴 옆, 건물 틈새와 좁은 담벼락 등 위주로 고양이가 몸을 쉽게 숨길 수 있는 장소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골든타임

고양이가 사라졌거나, 잃어버렸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씨는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골든타임이 3시간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반려동물이 가출하거나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실종 유인물을 만들어 놓는 것을 강조했으며, 유인물을 만들 때에는 반려인의 연락처, 잃어버린 고양이의 사진, 사례금 등이 잘 보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유인물을 붙일 때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근처 동물 병원이나, 상점에 붙이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 동물보호단체 혹은 사설 동물보호소의 홈페이지에 고양이 실종 공고를 게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SNS에 고양이를 찾는 게시물을 올리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지역별 유실, 유기동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이나, "포인핸드" 어플리케이션에도 실종공고를 올릴 수 있습니다. 

 

3. 낮보다는 밤이나 새벽 시간에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평소와 같은 목소리로 이름을 부릅니다. 

평소와 다른 목소리로 고양이의 이름을 부를 경우, 고양이가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5. 고양이에게 익숙한 물건을 사용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묘의 분변이 묻은 화장실 모래나, 반려묘가 사용하던 화장실을 놓아두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하여 고양이를 발견했을 경우, 성급하게 붙잡으려고 하거나 곧바로 뛰어가면 안 되며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반려인의 손을 부드럽게 내밀어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한 뒤, 고양이가 안정됐을 때 담요나 큰 수건으로 천천히 포획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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